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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렌터카 직원이 알려주는 허위매물 거르는 법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 구매 방법까지 모든 것
최근 블라인드에서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바로 현직 SK렌터카 직원이 작성한 중고차 구매 요령 글인데요,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 평소 생각했던 것과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이 있어 여러분께 공유드립니다.
블라인드 '현직이 알려준다 중고차 구매' 글을 참고하여 중고차 구매 요령을 포스팅합니다. 중고차를 고르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목차
1. 사이트 보증 매물로 허위매물 OUT
우리나라 대표 중고차 사이트는 SK엔카, K Car, KB차차차가 있습니다.
직영 중고차 사이트인 K Car가 중고차 평균 가격이 조금 높지만 매물이 가장 적으며, SK엔카와 KB차차차는 중고차 시세와 매물량이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고차 사이트 바로가기
<K Car 바로가기> / <SK 엔카 바로가기> / <KB차차차 바로가기>
SK엔카와, KB차차차는 중고차 딜러라면 누구나 판매글을 올릴 수 있어 허위로 낚시 등을 하는 매물이 존재합니다. 사이트에서 보증하는 매물은 중고차 허위 매물을 거를 수 있고 구매 후 차량에 문제가 있어도 보증범위 내에서 수리 또는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중고차 구매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보증매물은 위 사진처럼 '진단', '보증', '인증' 등의 표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내에서 원하는 차량을 검색할 때 KB 차차차에서는 판매구분 메뉴에서, SK엔카에서는 엔카 서비스 메뉴에서 진단 또는 보증을 체크하시면 해당 차량들만 검색하실 수 있어 허위매물 없이 잘 관리된 차량을 선택하여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증 범위와 항목도 다양합니다. SK엔카 기준 6개월 10,000Km까지 엔진, 미션, 제동, 일반 항목 보증이 가능합니다.
일반 보증보험에서 보증이 안 되는 고압펌프와 고장 시 큰 지출이 생길 수 있는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이상증상이 의심되는 부분들도 점검받을 수 있어 예산의 큰 문제가 없다면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관리 잘 된 중고차 고르는 팁
중고차 구매 시 정비이력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몇 가지 요소를 통해 전 차주의 관리상태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타이어 상태 점검입니다.
타이어 네 개 중 다른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거나 저가의 타이어가 장착되 있다면 사고 또는 관리 소홀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타이어 S2, 금호 ta91 등 최상급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면 전 차주의 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두 번째 차량 내부 상태 점검입니다.
핸들이 까지고 발판 매트가 출고 시 장착된 순정매트에 더럽다면 전 차주가 차량에 관심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차량 내부가 깔끔하고 코일매트에 좋은 향까지 난다면 관리를 잘 한 차주입니다.
세 번째 내비게이션 등 업데이트 상태 점검입니다.
차량의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의 펌웨어는 최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줘야 합니다. 만약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를 오랫동안 안 했다면 그만큼 차를 잘 모르고 관심이 없는 차주일 확률이 높습니다.
네 번째 튜닝이 과한 차는 걸러라
전 차주가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튜닝을 한 차량은 눈으로 보기에 관리가 잘 돼있어 보이지만, 차주의 난폭한 운전습관으로 보이지 않는 차량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조변경 승인 없이 불법으로 튜닝된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섯 번째 브레이크 디스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부품의 특성상 녹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녹이 과한 차는 실외주차 또는 매매상사에서 실외보관을 많이 한 차로, 실내에서 주로 관리한 차량에 비해 도장의 상태 또는 노출되는 차량 부품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싸고 좋은 중고차가 있다?
새 차 같으면서 가격까지 싼 중고차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행성능에 지장이 적으면서 감가 될 수 있는 요소로 인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누적 주행거리 10만 킬로 이상의 차량은 저렴하다.
보통 차량의 주행거리는 1년에 2만 킬로를 적당하다고 판단합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5년 10만 킬로 미만 제조사 보증이 있는 차량을 구매하는 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다면 5년 10만 킬로 초과된 차량 중 12만 킬로 정도 된 차량 구매를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10만 킬로 운행시 차량의 대부분 소모품을 교체하는데요, 애매하게 10만키로 미만의 차량을 구매했을 시 소모품 교체 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습니다.
연식이 오래되었다면 1인 신조보다 내가 세 번째 소유자가 되는 편이 유리합니다. 두 번째 차량 소유자가 차량 구매 후 대부분의 소모품을 교환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자동차 용도 이력이 있는 차는 시세보다 저렴하다.
렌트 또는 리스 이력이 있는 차량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상태는 개인매물이나 용도 이력이 있는 매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차량의 컨디션만 괜찮다면 용도 이력이 있는 차량을 추천합니다.
다만 키로수가 연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높거나 택시 등 영업용으로 사용된 차량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4. 중고차 구매 시 참고사항
마지막으로 초보자 분들이 중고차를 구매할 때 참고할만한 서비스를 알려드립니다.
초보자 분이 매매상사에 직접 찾아가 중고차를 점검하기에는 차량의 상태를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차량의 시승을 생각하고 방문해도 차량이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도로시승도 불가능 합니다.
최근에는 중고차 판매 사이트 별로 홈서비스를 제공해 차량을 내가 있는 곳으로 탁송받아 일정기간 타보고 구매를 결정하거나 환불할 수 있어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차량을 공임나라로 탁송받아 점검서비스를 이용한다면 3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차량의 문제를 꼼꼼하게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K Car에서 그랜저 ig를 구매했다가 환불한 경험이 있는데요, 차량에 문제가 있어 환불을 요청하니 탁송료와 차량 사용료 없이 바로 환불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중고차를 구매할 때 새 차를 살 때와 같은 기대감을 갖는다면 실망이 클 수 있습니다. 중고차는 '기본적으로 많은 하자가 있고, 고쳐가며 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제 포스팅이 중고차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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