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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플레이의 최신 기능과
서비스 시작부터 발전과정을 포스팅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차량의 정보와 기능을 연결하여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음악 어플 등을 자동차에서 사용하여 운전에 집중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처음 카플레이가 등장했을 당시에는 지원하는 어플도 적고, 써드파티 내비게이션도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가 많지 않았는데요, 2019년 Ios 13 업데이트 이후에는 국민 내비게이션 티맵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필수 기능이 됐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단순히 스마트폰 기능을 미러링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동차의 공조장치와 주행보조장치 등을 컨트롤하는 기능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재미로 알아보는 카플레이의 변천사와 현재 모습, 그리고 애플이 발표한 미래 카플레이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애플 카플레이의 변천사

애플은 2014년 애플 카플레이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당시에는 아이폰5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서는 미국 브랜드인 쉐보레 차량에서 사용이 가능하였고 현대 기아자동차도 2015년도 이후 차량에서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처음 카플레이가 국내 사용이 가능해졌을 때만 해도 지원되는 어플은 음악, 팟캐스트 같은 오디오 어플이 대다수여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2015년에는 무선으로 차량과 연결하는 기능을, 2016년에는 카플레이에서 시리를 사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2019년 Ios 13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애플 지도만 사용이 가능했던 카플레이에서 써드파티 내비게이션 어플인 티맵, Waze, 구글 지도 등이 사용 가능해지며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실질적인 사용자가 증가하며 자동차 구매의 필수 옵션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 구매자 중 79%가 차량을 구매할 때 카플레이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Ios 16 애플 카플레이의 현재 모습

사진출처 : BMW 유튜브 캡처

최근 애플 카플레이는 차량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증가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자동차 운전에 기본이 되는 내비게이션과 음악, 오디오북 어플에 더해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를 활용한 각종 메신저 어플까지 사용이 가능해지며 더 완전한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차량 제조사들의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형태에 맞춰 큰 화면에 맞는 카플레이 해상도를 제공하고 세로화면이 적용된 차량에는 그에 맞는 레이아웃을 설정해 줍니다. 특히 BMW와 애플 카플레이의 궁합은 최고인데요, 최근 업데이트된 BMW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D 8에서는 카플레이 정보를 계기판과 HUD에 표시도 가능합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내비게이션 어플 티맵의 화면을 계기판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디지털화된 계기판을 더욱 유용하게 활용하며 운전 편의성을 더해줘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 같습니다. HUD 정보는 아쉽게도 아직은 애플의 기본 지도 어플에서 길안내를 시작할 때에만 받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를 기대합니다. 

WWDC 2022에서 밝힌 애플 카플레이의 미래

작년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 WWDC 2022에서는 애플 카플레이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차량의 더욱 많은 기능을 카플레이를 통해 컨트롤할 수 있게 될 예정인데요, 내가 탄 차량이 애플카인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자동차 시스템의 많은 것들을 카플레이가 차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공조장치를 음성인식 비서 시리로 조작하고, 계기판을 애플에서 제공하는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변화되는데요, 현재 유명 자동차 브랜드와 함께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빠르면 2024년에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큰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되는 차량들이 공통적으로 전자식 계기판과 커다란 인포테인먼트 화면, 터치로 제어가 가능한 공조 시스템을 갖춘 것을 보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게 될 것 같은데요, 자동차 제조사의 입장에서도 통일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개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애플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러한 카플레이의 발전은 사용자들이 애플의 카플레이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향후 애플카 출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개인으로 추후에 애플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OTA로 업데이트하는 것처럼 애플의 향상된 자율주행기능을 카플레이에 탑재해 차량을 바꾸지 않아도 차량이 업데이트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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