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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가 경유 차를 말하냐고요?
네 아니에요 🥲

국내법상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의 구분을 알려드립니다.

직장 여직원과 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경차가 경유차라서 경차 아니에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헷갈리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경차, 중형차와 같은 규모별 구분방법과 세단, 해치백, SUV 같은 종류별 구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00cc 미만의 차량을 우리는 경차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차량은 크게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로 구분됩니다. 이중에서도 경차는 가장 작은 크기의 차종으로 엔진의 배기량이 1,000cc 미만이고, 길이 3.6미터, 너비 1.6미터, 높이 2미터 이하인 차량을 말해요. 많이들 알고 계시는 현대 캐스퍼,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 (좌)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 (우)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엔진은 주로 휘발유 엔진을 사용하는데요, 최근에는 경차 엔진에 터보차저를 달아 출력을 높인 차량들도 많이 보이고 있어요.

사진출처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게다가 SUV 형태의 캐스퍼와 박스카 레이처럼 경차의 규격 내에서 최대한 실용성 있게 만들어 공간적인 불편함도 적다고 해요. 경차는 주로 도심에서 이동할 때 좋습니다. 연비가 높아서 연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공영 주차장 및 톨게이트 할인 등 다양한 경차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때에는 큰 차종에 비해 주행감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인 소형차를 소개합니다.

소형차는 엔진 배기량이 1,600cc 미만이고, 길이 4.7미터, 너비 1.7미터, 높이 2미터 이하인 차량입니다. 국내에서는 단종된 현대 엑센트, 기아 프라이드가 대표적인 소형차입니다. 국내에서 소형차는 인기가 없는 차종인데요, 아무래도 넉넉한 실내공간과 트렁크가 있는 큰차를 선호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 특성상 비인기 차종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내 브랜드 차종은 소형차를 거희 대부분 단종 시켰고, 현재는 푸조의 208, 폭스바겐의 골프 및 제타 정도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자동차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준중형, 준대형 구분은 실제 국내법에는 없는 구분 법이에요! '중형 또는 대형에 준하다'라는 의미로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마케팅용 구분법인 거죠.


국내 자동차 중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인 중형차.

중형차는 배기량이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이거나, 길이, 너비, 높이 중 하나라도 소형차 보다 큰 차량을 말합니다. 국산차 중에는 쏘나타, K5, 말리부, SM6가 대표적입니다. SUV 중에는 쏘렌토와 싼타페가 대표적인 중형 SUV인데요, 그보다 크기가 조금 작은 투싼, 스포티지, 토레스도 길이 또는 폭이 소형차보다 커서 중형차로 분류 됩니다.

사진출처 : (좌)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우)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아반떼 CN7이 풀체인지 되면서 길이가 4710mm로 길어졌는데요, 이 수치는 중형차의 규격을 만족하기 때문에 더 이상 아반떼 CN7은 소형차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고급 자동차의 상징 대형차

마지막으로 대형차입니다. 말 그대로 대형 엔진과 넓은 공간을 갖는 차를 말하는데요, 국내법상에는 배기량이 2,000cc 이상이거나, 길이, 너비, 높이 모두 소형을 초과하는 차량을 말합니다. 

사진출처 : (좌)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우)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세단 중에는 G80, 그랜저, K8과 SUV 중에는 GV80, 펠리세이드와 같은 차량이 있겠네요. 대형차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풍부한 옵션과 첨단 기술을 많이 탑재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마감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종류 중 규모별 기준을 알려드렸는데요, 다음번에는 세단, 해치백, SUV의 기준을 가지고 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티스토리 구독과 댓글도 부탁드려요 🥰
 
* 포스팅은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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