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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와 함께라면 인천 통영도 하루 생활권
차량 구매 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꼭 넣어야 하는 이유 알려 드립니다.

종종 회사에서 장거리 출장을 급히 다녀올 일이 생기곤 합니다. 보통 회사 차량 중에 가장 좋은 아반떼 AD를 이용하지만 운전 피로가 업무에 방해될 것 같을 때는 ADAS가 장착된 제 A4 차량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날은 오후에 통영에서 업무가 있었는데요, 당일 저녁 인천으로 복귀해야 하는 일정이라 제 차를 가지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출발했습니다.


오늘의 장거리 출장 파트너 아우디 A4 21년식 입니다.

제 차는 21년식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입니다. 21년 6월에 기존 타던 아우디 A3 차량 트레이드인 조건으로 할인을 받아 4,30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BMW 320i와 최종 고민을 하다가 풍부한 옵션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끌려 구입해서 아직까지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아우디 A4 차량에 대한 자세한 시승기는 1년 사용기로 포스팅해볼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센터패시아에는 10.1 인치의 모니터가 있는데요, 해상도가 높아서 화면에 많은 정보가 표시되는 게 큰 장점입니다. 처음 출고할 당시에는 무선 카플레이가 비활성화되어 있지만 코딩으로 무선 카플레이를 활성화할 수 있어서 편하게 사용 중입니다.

한시간쯤 달렸을 때 연비는 16.6km/l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내와 고속도로 모두 차가 막힌 편이여서 최고의 연비라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높은 수준의 연비를 보여 줍니다. 저는 주유소에 고급유가 있다면 고급유를 주유하고, 고급유가 없다면 일반유를 주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고급유와 일반유의 연비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지만 출력 차이는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고속도로에 오르면 흔히 반자율 주행이라 불리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사용하는데요, 정해진 속도에 맞춰 앞차와 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조향 해주는 기능입니다. 아우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제조사인 아우디에서 크게 광고하지 않지만 업계에서 평균 이상 수준으로 평가 받을 만큼 우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앞차가 무리하게 끼어드는 상황에도 경고를 보내고 크루즈를 이어가는 모습에 신뢰가 갔습니다.
주행 보조장치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HUD 상에도 초록색 그래픽으로 알려 줍니다. 인천에서 통영까지는 경부고속도로로 길게 연결되어 있어 실제로 이동하는 5시간 동안 엑셀 페달을 직접 밟은 건 1시간 정도 밖에 되지않아 운전의 피로가 확실히 적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를 빼먹을 수 없죠? 갈길이 급해도 2시간에 한 번씩은 휴게소에 들러화장실도 가고 스트레칭도 해주었습니다.

정차한 김에 인테리어 사진도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아우디 A4 페이스리프트 후에 MMI 컨트롤러가 있던 자리를 애매하게 남겨두었는데요, 수납할 공간이 있으니 잘 활용하게 됩니다.
잘 쉬었으니 다시 출발 해봅니다. 다시 고속도로에 올라 반자율 주행을 작동 시킵니다. 아우디 A4 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을 방지해주는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가 있는데요, 인터체인지 같은 굽이진 길도 차로 중앙을 잘 유지해 주지만, 굽은길 속도 조절 기능이 없어 설정한 속도로 진행하다 보니 차선 밖으로 이탈할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와 같은 내비게이션 연동 크루즈도 없어 과속단속 카메라 앞에서 수동으로 속도를 낮추는 것도 조금은 불편 합니다.

열심히 달려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9시 20분에 출발해 3시 도착했으니 휴게소 들른 시간 제외하고 5시간 정도를 운전했지만 운전자 지원 시스템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업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보내야 할 메일이 있어 차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데요, 콤팩트 세단이지만 세대가 거듭되며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 거주공간도 만족스럽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바로 인천으로 출발합니다. 돌아가는 발걸음은 한층 가볍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러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아직 아기 입맛이라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스트레칭도 할겸 자동차 사진을 찍어 봅니다.

달리고 달려 드디어 처음 출발지인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차가 안 막혀 금방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아파트 불빛을 보니 벌써 마음이 편안합니다.

주행 속도가 45km 이하에서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이 작동하는데요, 레인어시스트만 작동할 때 보다 차로 중앙 유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완전히 정차했다가 앞차가 출발하면 다시 가속도 가능해서 막히는 길에서 사용하면 너무 편합니다. 조명회사 아우디 답게 시인성이 밟은 LED 헤드라이트와 하이빔 어시스턴트 옵션으로 밤길도 밝게 운행이 가능합니다.

통영에서 인천까지의 최종 연비는 18.2km/l 가 나왔습니다. 카페에 보면 종종 연비 25km/l 이상도 뽑아내는 분이 계시지만 가솔린 2.0 터보 엔진치고 18.2km/l 연비도 저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이 발전할수록 생활권도 넓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도 경험해 보고 싶고, 하루빨리 더 좋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은 아우디 A4의 주행보조 시스템 주제로 포스팅해봤는데요, 조만간 차량 1년 시승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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